일본 본섬보다 음식이 아쉽다는 평이 많은 오키나와. 하지만 가장 풍요로운 곳이 바로 이곳 오키나와다. 오키나와식 전통 음식부터 일식, 아메리칸 푸드, 베이커리, 디저트 등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선호에 맞게 잘 선택한다면 완벽한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후회 없이 즐기는 오키나와의 맛 ▶ 오키나와 소바 沖縄そば
우리가 잘 아는 메밀 소바가 아닌 밀가루로 만든 오키나와 소바. 돼지 뼈, 가다랭이를 넣은 기본 육수에 간장에 조 린 삼겹살, 어묵, 생강, 파 등이 올라간다. 삼겹살 대신 돼지갈비(ソーキ), 족발(てびち) 등 토핑에 따라 차이가 있다. 면은 100% 밀가루로 툭툭 끊어지는 듯한 식감을 갖고 있다. 여기에 고기와 야채 등을 넣고 간장으로 간을 한 영양밥, 쥬시(じゅうしぃ)도 함께 곁들인다.
▶ 흑돼지 아구 アグー
64 – 테마여행 목차이동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 오키나와 사람들. 그중 북부의 토종 흑돼지 아구는 가장 으뜸으로 손꼽힌다. 육질은 물론 건강에도 좋다. 아구 덮밥, 아구 돈가스, 아구 샤부샤부 등 메뉴가 다양하니 북부 여행을 간다면 꼭 맛보자.
▶ 스테이크 ステーキ
제2차 세계 대전 종식 후 미국 통치령이 된 오키나와는 일본에서 미국 음식 문화가 가장 먼저 들어오게 된다. 그 중 미국산, 호주산 냉동 고기를 사용한 스테이크가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는다. 최고의 육질은 아니지만 가 성비가 좋고 맛있어 여행객들에게도 인기다.
▶ 고야찬푸르 ゴーヤーチャンプルー
고야(여주)는 약간 쓴맛이 나는 호박과 야채로 비타민 C가 풍부하다. ‘찬푸르’는 ‘섞는다’는 의미로 고야와 두부, 숙주, 달걀 등을 넣고 함께 볶아 낸 음식이다. 세계적인 장수 도시로 손꼽히는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건강식이자 가정식이다.
▶ A&W 버거+루트 비어
A&W 브랜드는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점이다. 햄버거 종류도 다양하고 샌드위치, 식사류도 판매한다. 햄버거의 단짝 콜라 대신 마시는 루트 비어는 미국의 무알코올 음료로 오키나와에서만 특별하게 맛볼 수 있다. 맛있다기보다는 특별함에 마셔 보자.
▶ 타코라이스 タコライス
멕시코 요리 ‘타코’의 오키나와식 버전이다. 토르티야 대신 밥을 이용해 고기와 야채, 타코 소스를 버무려 먹는다. 색다르면서도 맛이 좋다.
▶ 사타안다기 サーターアンダギー
오키나와의 대표 간식으로 밀가루에 달걀, 설탕을 넣고 반죽하여 튀긴 도넛이다. 반죽에 물이나 우유가 들어가지 않아 단단한 게 특징. 오리지널 맛 외에도 첨가물이 다른 2~3개의 제품도 있다.
▶ 우미부도 海ぶどう
알알이 박힌 해초로 바다의 포도로 불린다. 건강에 좋고, 알갱이가 씹히는 식감도 재미있다. 생선회처럼 와사비 간장에 찍어서 먹거나 덮밥에 넣어 먹는다.
▶ 베니이모 紅いも
71 – 테마여행 목차이동
오키나와 특산품인 자색 고구마를 활용한 과자류가 많다. 대표적으로 타르트, 만주 등이 있으며, 많이 달지 않고 담백해서 어른들 입맛에도 잘 맞는 편. 선물용으로 제일 인기 있는 제품이다.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욱 고소하다.
▶ 부쿠부쿠 차 ぶくぶく茶
거품이 올라오는 소리를 나타낸 ‘부쿠부쿠’. 그만큼 거품이 가득한 차다. 볶은 현미, 재스민, 오키나와 물을 섞어 만든 차로 류큐 왕국 시절 귀족들이 마셨던 귀한 음료다. 최근에는 거품이 가득 올라간 부쿠부쿠 커피도 판매한 다.
▶ 블루 실 Blue Seal
오키나와에 미군이 주둔하면서 1948년부터 미군 부대에 납품했던 아이스크림이 현재는 오키나와 대표 디저트 가 되었다. 지점이 여러곳에 있어 쉽게 맛볼 수 있고 자색 고구마 맛이 가장 인기다.